신랑 예복 맞춤 청담 보헨 후기 1탄 - 실패 없는 예복 상담 피팅 리얼 기록(살로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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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를 시작하며 신부의 드레스만큼이나 신경 쓰였던 게 바로 신랑의 예복이었어요.
처음엔 촬영+예복 정장을 백화점에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맞춤 가격이나 큰 차이가 없는 바람에 맞춤으로 진행했어요.
맞춤 예복은 원단 종류부터 공정 방식까지 선택해야 할 게 너무 많아 자칫하면 ‘실패’하기 쉬운 영역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겪은 보헨의 전문적인 상담 과정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꼼꼼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실패 없는 예복 맞춤을 위한 생생한 가이드를 지금 시작합니다.
플래너에게 받은 예복점 리스트


먼저 플래너한테 받은 예복점 리스트를 받았어요.
예복은 아무래도 큰 차이는 없을거라 생각해서 가성비 업체 위주로 봤는데,
블로그 후기를 보다보니 확실히 차이가 있어서 두군데를 골라 상담예약을 잡았습니다.
1. 청담보헨
2. 살로토
위치는 전부 청담에 있어서 동일한 날짜에 시간만 다르게 예약했어요.
살로토 상담 및 피팅 후기


살로토의 문을 열자마자 마치 영화 <킹스맨>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클래식한 매장 구조와 인테리어 덕분인지, 영국식 슈트 특유의 단단하고 중후한 멋이 더욱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킹스맨>



맞춤 대여 2벌 / 예복 맞춤 1벌 80-100만원 정도 했었어요.
대여 3벌은 할인가 55만원 이었어요.
수입원단이 훨씬 비싸서 가격이 2배정도 되니 참고하세요.
피팅


우선 스튜디오 촬영 때 입을 대여복들을 컬러별로 하나씩 피팅해 봤어요.
촬영용 정장인데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핏감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청담 보헨 (최종결정)


살로토가 전통적이고 클래식한 중후함이 매력이라면, 청담 보헨은 확실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곳이었어요.
수트의 핏은 물론 매장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급스러운 무드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청담보헨 정장은 저한테 좀더 깔끔하고 핏이 좋았었어요.
살로토는 약간 커서 느낌이 나이가 좀 들어보였는데, 보헨은 바지와 어깨 라인부터 라인을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은 청담보헨이 100만원 초반으로 좀 더 비쌌습니다.
살로토와 거의 비슷했지만 재질이나 원단이 청담보헨이 훨씬 좋았습니다.